#소개
제작: 스콧 프랭크, 앨런 스콧
공개일 : 2020.10.23
제작국가 : 미국
장르 : 드라마
출현 : 안야 테일러조이, 토머스 브로디생스터 외
이 드라마는 월터 테비스 작가가 집필한 1983년 소설 'The Queen's Gambit'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체스에서 퀸즈겜빗이란 체스의 말 중 '폰(pawn)'과 같이 점수가 낮은 기물을 희생시키는 대신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누가 먼저 하는지에 따라 우위가 달라진다고 한다. 제목에서도 쓰였듯이, 이 드라마는 체스를 주된 소재로 한다. 1950년대 배경으로 체스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소녀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체스 게임과 포지션이 현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유명한 체스 플레이어인 브루스 판돌피니의 자문을 구했기 때문이다. 안야 테일러조이 등 배우들은 브루스 판돌피니에게 체스를 훈련받았고, 그 결과 체스를 몇 년 동안 해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다. 또한, 드라마 속에 나오는 체스 경기 장면을 위해 브루스 판돌피니는 350여 개의 체스 경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줄거리
*스포주의*
1화 오프닝/ OPENINGS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아홉 살 베스(엘리자베스 하먼)는 보육원에 맡겨진다. 어느날, 수업을 빠져나온 베스는 지하실에서 관리인 아저씨가 체스를 두는 것을 유심히 살펴 본다. 그 후, 베스는 관리인 아저씨에게 체스를 배우게 되고 베스의 머릿속은 온통 체스로 가득하다. 특히, 보육원에서 매일 주는 안정제를 먹은 후에는 자동으로 재생되는 프로그램 처럼 그날 했던 체스 내용이 머릿속에서 복귀되고, 경로를 바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가능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그려본다. 체스클럽과 경기를 하면서 베스는 발전한 실력을 보이지만, 더이상 안정제가 배급되지 않아 두뇌회전이 멈춘것에 답답해 한다.
2화 계산/ EXCHANGES
베스가 13살이 되었을 때, 갑자기 한 부부에게 입양된다. 입양된 집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집이지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타입의 부모는 아니다.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해본 베스. 오로지 베스의 관심은 체스뿐이다. 켄터키 주 체스 대회가 열리고 온통 남자 참가자뿐인데도 베스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어 우승을 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다른 대회까지 진출을 결심한다.
3화 오류/ DOUBLED PAWNS
1963년 베스는 신시내티까지 진출한다. 대회 장소에서 체스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베니 와츠를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베스의 엄마는 그녀의 매니저가 되기로 하고, 베스는 US 오픈을 목표로 삼는다. 1966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베스. 그곳에서 US 챔피언인 베니 와츠를 다시 본다. 베니 와츠도 US 대회를 참가한 것이다. 베스는 베니 와츠의 대화에서 자신의 수에 오류를 발견한다. 늘 자신이 놓은 수는 어떤 경우라도 이기는 수라고 생각했지만 우위가 뒤바뀌는 수가 있음을 말이다. 베스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끼며, 알약 하나를 삼킨다. 베니 와츠와의 결승전이 시작되지만, 그는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 베스는 밀리는 자신의 수를 보다가 결국 기권을 청한다. 그래도 승패 점수로 베니와츠와 베스는 공동 챔피언이 된다.
4화 미들게임/ MIDDLE GAME
1966년 멕시코 시티. 체스 최강자인 러시아의 보르고프를 이기기 위해 베스는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베스와 엄마는 멕시코 대회로 향했고, 베스의 엄마는 펜팔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낸다. 베스는 진행되는 경기에서 연속 승을 거두게 되고, 같은 대회에 참가한 보르고프의 행적도 유심히 지켜본다. 드디어, 보르고프와 결승을 하게 된다. 처음부터 아찔함이 느껴질 만큼 보르고프는 매우 강한 상대였고 베스는 패하게 된다. 같은 날, 베스의 엄마는 갑작스럽게 호텔에서 죽게 된다. 이제 베스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5화 혼자/ FORK
고향인 켄터키에 돌아왔지만 베스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이전에 시합했던 해리 벨틱의 연락을 받고 함께 체스 훈련을 시작하고 베스는 마음을 회복할 시간도 갖게 된다. 1967년 오하이오의 US 챔피언십을 다시 참가하면서 베니 와츠를 재회한다. 베스는 쉽게 베니 와츠를 이겨 US챔피언이 되고, 그의 제안으로 베스는 뉴욕을 가게 된다.
6화 포기/ ADJOURNMENT
베스는 베니 와츠의 집에서 체스를 끊임없이 연습하고 공부한다. 파리 대회에서 베스는 보르고프와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그 전날 과음을 하게 되어 결승전 날 지각을 한다. 정신없이 뛰어와 시합을 하는 베스. 어제 과음한 탓인지 시합 내내 집중하지 못한다. 결국, 시합 포기. 열심히 준비했지만 하루아침에 망쳐버린 시합. 베스는 속이 쓰리다.
7화 엔드게임/ END GAME
어느 날, 보육원에서 함께 지낸 친구가 찾아온다. 관리인 아저씨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방문하고, 베스는 관리인 아저씨의 공간에서 자신의 기사로 도배된 것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베스는 러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러시아의 대단한 선수들을 하나씩 이겨나갔다. 이전과 다르게,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침착해졌다. 마지막, 보르고프와의 결승. 베스는 의존해 오던 약을 모두 버렸다. 오로지 그녀 힘으로 대결에 나섰다. 경기 이튿날, 그 전의 친구들의 응원과 지혜 덕분일까? 그녀는 대회에서 약을 먹지 않고도 모든 경우의 수를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점차 기세를 밀어붙이던 베스는 승리를 하게 되고, 세계 챔피언이 된다.
#관람 관점(리뷰)
배스의 인생은 체스와 같다.
체스에 재능을 보이는 소녀가 그랜드 마스터가 되는 여정도 볼 수 있었고 동시에 체스의 게임 형국과 유사한 삶을 살아가는 베스의 성장기도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OPENINGS
첫 수를 두는 오프닝. 첫 수에 따라 우위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수
베스가 체스란 세상에 처음 입문하게 되는 시기이다.
EXCHANGES
기물의 교환
이전까지 베스는 혼자서만 체스를 연습했지만, 이제는 상대방과 기물을 교환하면서 진짜 체스 경기를 시작한다. 이 시기에 베스는 타인과의 교감을 시작한다. 새로운 가정과 학교에 가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여러 감정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타인과의 교감은 켄터키 주 체스 대회의 결승전에서 잘 묘사됨을 보여 준다. 베스는 결승전 상대가 하는 헛기침이나 여러 행동들을 매우 거슬려했다. 여태껏 ’나‘ 하나만을 생각해 왔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러한 것 또한 하나의 교감이라는 것을 알고 결국 타인과의 교감을 받아들이면서 우승을 하게 된다.
DOUBLED PAWNS
같은 열에 폰(PAWN)이 두 개 겹쳐진 상황으로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
우승만 해오던 베스는 자신이 두는 수가 오류 없는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베니 와츠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수에도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상황에서 베스는 우승만 목적으로 달려오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우승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MIDDLE GAME
오프닝이 끝나고 게임이 격렬히 진행되는 상황으로 대부분의 기물 교환이 이루어지는 때
어느 정도 인지도도 있고, 우승도 했으니 베스는 멕시코로 날아가 바로 보르고프와 맞붙는다. 나란 사람을, 나의 수를 보르고프에게 다 보여주는 격렬한 경기를 하지만 결국 패한다. 심지어 엄마도 돌아가시면서, 안 좋은 모든 수가 베스 인생에 펼쳐졌다.
FORK
하나의 기물로 두 개 이상의 기물을 공격하는 것
베스는 이기는 것에만 몰두했다. 오로지 그녀의 인생은 체스 하나. 이것은 그녀가 체스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눈앞에 하나만 꽂혀서 움직이게 된다. 베스는 넓게 봐야 한다. 체스에서도 인생에서도. 기물 하나로 다양하게 보고 실행하는 것과, 체스에 대한 열정과 함께 마음을 안정시키고 주변을 보는 것 말이다.
ADJOURNMENT
진행 중인 경기를 일시중단 하고, 다른 시간대에 다시 경기하는 것
베스는 베니 와츠와 지내면서 완벽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실력만 준비했는지 과음을 하는 실수로 보르고프와의 경기에서 또 지게 된다. 베스에겐 이것이 엔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긴 형국의 경기에서 잠시 일시중단 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경기를 하기 위해 베스는 시간이 필요하다.
END GAME
주요 말들이 거의 다 잡히고 소수의 말만 남게 된 종반전, 즉 최종단계
베스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 기쁨과 오만이 있었고 몇 차례 위기도 있었다. 그때마다 체스에 대한 자세를 다시 배웠고, 나의 주변을 바라보았고, 항상 의존해 오던 약도 버렸다. 결국, 그녀의 실력이 완성되는 것보다 ’ 스스로를 믿는 마음가짐‘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수를 통달하는 상상의 체스판은 그녀의 머릿속에서 강하게 가동되고, 그녀의 건강한 마음이 그녀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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