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THE CREATOR]

Elly0440 2023. 10.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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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스포주의***

 

1. 전개

미국은 인류 최고의 성과물인 고도로 발달된 AI를 개발한다. 하지만, AI가 LA에 핵폭탄을 터뜨려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은 AI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미국(서구 세력)은 거대한 비행물체인 ‘노마드’를 개발하여 AI를 몰살시켜 평화를 되찾으려 하며, AI와 공존하려는 사람들은 이에 맞서게 된다.

전직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는 혼란한 전시 상황에서 ‘창조자’의 딸로 추정되는 ‘마야’에게 접근하여 정보를 얻으라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마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미국(서구 세력)에 의해 ‘마야’와 함께 지내게 된 공간 급습을 당하게 되고 이내 ‘마야’는 실종된다. ‘조슈아’는 실종된 아내 ‘마야’를 찾기 위해 다시 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작전은 AI설계자, 즉 '창조자'가 만든 무기이자 ‘노마드‘를 파괴할 위협적인 무기를 찾아 파괴하는 것.

 

2.위기
'조슈아'는 '창조자'의 연구소로 찾아가 인류의 위협이 되는 무기를 찾아내는데, 그 무기는 다름 아닌 아이 모습의 AI로봇이었다. 성인 AI로봇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아이 모습의 AI를 본 ‘조슈아’는 차마 제거하지 못하며 ’ 알피‘라는 이름을 붙여 어쩔 수 없는 동행을 시작한다. ’ 조슈아‘는 ’ 알피‘가 ‘마야’ 찾을 수 있게 하는 존재임을 확신하면서 자신의 여정을 이어간다.

’ 알피‘는 달랐다. 기존에 있던 AI 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다. ‘알피’는 기계 속성을 가진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점차 미국 작전세력이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고, 설상가상 ‘알피’를 지키려는 세력 또한 이들을 노리고 있었다. 격렬한 전투 속에서, ’ 조슈아‘는 어떠한 이끌림인지 모르나 ’ 알피‘를 미국(서구) 세력으로부터 지켜내었고, 이를 본 공존세력은 ‘조슈아’를 그토록 찾던 ‘마야’에게 데려다준다.

 

3.결론
‘마야’, 그녀가 창조자였다. 하지만, 지난번 급습으로 인해 ‘마야’는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생명유지 장치로 삶이 연명되고 있었다. 결국, ‘마야’는 숨을 거두었고 ‘조슈아’는 그녀가 만든 ‘알피’를 지키겠노라고 다짐하였지만, 미국(서구) 세력에 의해 알피’는 잡혀가고 만다. ’ 알피‘가 파괴될 위기의 순간에 ’ 조슈아’는 ‘알피’를 구출해 내며 함께 ‘노마드’로 향하여 ‘노마드’를 무력화시키며 영화는 끝이 난다.


#관람 관점(후기)


1.AI를 보는 관점

-물체 VS 존재
-파괴 VS 공존
-서구 세력 VS ‘공존’을 외치는 자들

‘크리에이터’ 영화에서는 ‘우리가 AI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서구 세력은 초기 AI를 개발하고 이용하다가 핵폭발 사건 이후로 AI를 몰살시키려고 한다. 그들에게 AI란 이용가치가 있는 물체이며, 이용가치가 소멸되자 제거해야 할 물체로 취급한다. 이는 현대 인간이 쉽게 가질 수 있는 관점이다. AI가 개발되면 인류 사회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졌기에 언제 위협적으로 변할지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영화에서는’ 공존‘이란 새로운 시각을 던져 준다. 로봇은 물체가 아닌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특정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단순히 같이 살아간다라는 개념을 넘어, AI는 의지할 곳 없는 인간의 부모와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는 하나의 구성원임을 보여준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AI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대해서 서구세력은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서술적 답변을 그려내고 있다면 그 외 공존을 원하는 존재들은 ‘AI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AI 형태
-아이 : 인류의 희망

서구 세력은 인류를 위협할 막강한 무기라고 했지만, 정작 ‘어린아이’ 모습의 AI였다. 이는 관람자들에게 ‘왜? 아이의 모습일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우선, ‘아이’라는 로봇의 존재는 인간 사회가 원하는 형태는 아니다. 왜냐하면, 물체인 AI를 활용하기 위해 ‘아이’ 형태는 그리 가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비스 업종이나 제조, 전투 등 어느 하나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져다줄 AI를 아이 형태로 그려냈다. 이는 아이라는 존재가 인류의 희망이라는 상징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알피’라는 존재는 매우 혁신 적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미래의 인간사회를 보여주지만, 위와 같은 설정과 내용에서 현실을 맹렬히 직시하게 한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저출산이다. 현재 한국에서 매우 문제가 되는 것은 저출산이다. 이제 ”초저출산“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의 존폐위기도 있지만 나아가 인류의 존폐까지 심히 걱정해야 할 문제이다. 다른 한 가지는 전쟁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까지 전쟁이 발생하면서, 인류의 미래인 아이들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인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알피’가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고 하는 것이 결국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의 아이들이 인간이란 이기심과 냉정함을 녹여내고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희망인 존재들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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