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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드라마 추천 [스위트 투스/ Sweet Tooth]

Elly0440 2023. 10.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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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제목 : 스위트 투스 : 사슴뿔을 가진 소년
공개일 : 2021년
크리에이터 : 제프 레미어
장르 : 판타지
주인공 :

*거스(크리스천 컨버리)
본작의 주인공으로 사슴의 하이브리드 인간이다. 사슴뿔과 사슴귀가 달렸으며 사슴의 특성인 뛰어난 청각, 후각이 있고 밤에는 야행성이 된다. 어려서 그런지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하는 성격이다. 애초의 드라마의 본격적인 시작도 퍼바가 절대로 넘지 말라던 철조망을 넘어가면서 시작된다. 스토리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제퍼드에게 사탕쟁이(sweet tooth)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토미 제퍼드 (논소 아노지)
작중에서 젭이나 덩치로 불린다. H5G9 유행 이전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다. 원작과는 다르게 흑인으로 바뀌었다. 하이브리드를 사냥하는 마지막 인류의 일원이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을 때 산부인과에서 임신한 아내가 염소 하이브리드 아기를 낳은 것을 보고, 처음에는 두려워했다가 다시 가족을 데리러 가려고 했지만 이미 아기와 아내는 누군가가 데려간 이후였고 이들을 찾으려 최후의 인류에 지원했다. 후에 아내와 아이는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거스가 사냥당할 위기에 처해있을 때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거스의 엄마 찾아 삼만리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줄거리

*스포주의*



1. 거스와 빅맨(토미 제퍼트) 이야기 

사슴 귀와 뿔을 가진 신기한 형태의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의 이름은 거스(Gus). 거스는 아빠(리처드, 일명 퍼바)와 숲 속에서 고립된 생활을 한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아빠와 둘만의 생활을 이어갔기에 거스는 밖에 어떠한 세상이 있는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다. 심지어, 거스의 아빠는 거스가 절대 숲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주의하고 금기한다. 거스는 성장하면서 밖의 세상에 호기심이 커져가는데, 외부 침입자로 인해 다친 아빠는 결국 죽게 된다. 
 
사실 바깥세상은 미지의 바이러스 H5G9로 인류가 한 차례 멸망하고 난 뒤였다. 이 전염병에 걸리면 고열과 기침이 나며, 특히 새끼손가락이 떨리는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하게 된다. 세상은 아직도 감염의 두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무너진 정부 대신 애벗 장군이 이끄는 '최후의 인류'인 군사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다만, 감염이 되지 않는 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혼종이 있었는데,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하이브리드가 감염의 원인으로 오해받게 된다. 이런 배경으로 사람들은 하이브리드 아이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거스의 아빠는 거스와 은둔 생활을 한 것이었다. 
 
거스가 사는 은신처에 빅맨(토미 제퍼트, 일명 덩치아저씨)이 나타난다. 빅맨은 과거 미식축구 선수였지만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변고를 겪은 인물이다. 우연한 둘의 만남에, 거스는 콜로라도, 즉 엄마(버디)가 있는 곳을 갈 것이라고 하며 빅맨에게 동행하기를 요청한다. 빅맨도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거스와 동행하게 된다. 빅맨은 하이브리드임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사슴뿔 헬멧을 쓴 척 거스를 꾸미고 콜로라도를 향하기 위해 기차를 탄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사냥꾼들에 의해 거스의 정체가 발각되어 거스와 토미 제퍼트는 기차에서 황급히 내리게 된다. 도망치는 도중에, 하이브리드 아이들을 지키는 동물군대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거스의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그들을 도와준다. 
 
이 무리의 수장은 곰인데, 이들 무리는 어른이 없어도 충분히 살아남을 만큼 강하고 영리하다. 서로를 아끼고 지키려고 하는 보살핌 속에서, 빅맨이 ‘최후의 인류‘ 낙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을 때 토미 제퍼트의 아내는 아기를 출산했는데, 염소 하이브리드 아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제퍼트는 이를 보고 두려워했다가 다시 아내와 아기를 데리러 갔지만, 둘은 이미 누군가가 데려가버렸다. 아내와 아기를 찾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인 '최후의 인류' (군사조직)에 지원했지만, 결국 아내와 아기 모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퍼트가 최후의 인류에 속한 과거로 인해 처단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거스의 간절한 호소로 수장인 곰은 처형을 취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곰은 수장에서 물러나게 되고 곧, 거스와 제퍼트와 함께 동행하게 된다. 
 
다시 콜로라도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려고 한다. 하지만, 기차를 타려면 험한 산악지대를 지나는 수밖엔 없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는 거스. 한참을 가던 중, 독성이 있는 보라색 꽃밭에서 거스가 떨어지는 위험을 겪었지만 곰과 제퍼트의 도움으로 다시 전진해 기차를 탔다. 그토록 바라던 기차였지만, 최후의 인류가 수색하고 있었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기차행을 포기하게 된다. 목적지 없이 있다가, 거스가 연기 나는 집을 발견하게 되고 곧장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뜻밖의 인물 주디가 살고 있었다. 주디는 버디와 함께 연구소에서 일했었지만, 지금은 버디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거스는 그 집에서 포트 스미스 연구소가 적힌 물체를 보고 이것이 하나의 단서일 것임을 확신하지만, 토미 제퍼드와 곰은 이 연구소가 바이러스의 발현지라는 걸 알았기에 의심스러워한다. 결국, 거스가 깨닫는 사실은 거스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최초의 하이브리드 종이며 이 프로젝트를 버디가 이끌었다는 것이다.

거스는 혼란을 느끼며 밖으로 나가게 되고 언덕 위에 있던 비행물체를 발견한다. 그 속에서 하이브리드에게 보금자리를 준다는 전선을 보게 되고 비행기 무전으로 연락을 한다. 하지만, 이는 애벗의 계략이었고 거스는 이들에게 잡히게 된다. 애벗 장군의 실험실에 잡혀간 거스는 싱과 마주하게 된다.

 
2. 아디티야 싱과 라니 이야기


의사인 아디티야 싱은 전염병에 걸린 아내 라니의 치료약을 얻으러 벨 박사에게 찾아간다. 하지만, 벨 박사는 암에 걸려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하며 그동안 본인이 진행했던 바이러스 치료제 연구를 싱에게 넘겨준다. 이 자료를 보고 싱은 충격을 받는다. 치료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의 솔방울샘과 척수에서 '비밀 소스'를 체취해야 했는데, 이 말은 즉 치료제를 위해 하이브리드를 죽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싱은 결국 벨 박사님의 업무를 인계받는다. 그는 의사로서 의료 행위를 좋아했지만, 누가 살고 죽을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진정한 치료법을 찾을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일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오직 1명, 아내 라니를 살리기 위해 다시 연구를 시작한다. 벨 박사의 연구를 볼 수록 도덕적 윤리적 양심을 거듭 되새겨 본다. 아직 싱은 하이브리드를 죽이면서 연구를 할 자신이 없다.

싱과 라니는 이웃의 초대로 파티에 참석하는데, 그중 한 명이 전염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고 이웃들은 그를 바로 화형 시킨다. 전염이 없던 마을에 전염병에 다시 발생하면서 이웃들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다음 날, 낸시는 싱의 집 앞에 피어난 보라색 꽃 한 송이를 보고 라니가 전염병에 걸렸을 거라고 의심한다. 보라색 꽃은 전염병이 있는 곳에서 자라나는 꽃이기 때문이다. 의심이 깊어진 낸시는 온 마을에 이를 알리려고 하지만, 말에 치여 쓰러지고 싱과 라니는 낸시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낸시는 사라졌고, 싱과 라니 집 앞마당은 보라색 꽃들이 만개했다. 결국, 라니가 전염병에 걸렸다는 걸 이웃들이 알게 되었고 싱과 라니는 곧 화형에 처한다. 위기의 순간, 애벗 장군이 나타난다.

애벗 장군은 사실, 벨 박사가 진행한 연구 노트를 가지러 온 것인데 연구 노트는 불에 타버리고 살아있는 연구 노트인 싱을 데려간다. 애벗 장군은 라니의 목숨을 쥐고 흔들면서 싱이 빨리 치료제를 만들도록 협박한다. 잡혀온 거스와 마주하게 된 싱. 하지만 거스가 특별한 인물임을 알게 되고, 거스가 아닌 다른 하이브리드로 실험을 한다.

 
 3. 퍼바와 버디 이야기


연구소에서 청소를 하는 리처드는 우연히 연구원인 버디를 본다. 그날 밤, 둘은 바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버디는 1년 넘게 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갑자기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었고, 이에 대해 매우 화가 난 상태이다. 버디는 백신을 만드는 부서인데, 달걀에 바이러스 주입하고 적합한 달걀을 배양해서 백신을 자라게 하는 일을 했다. 버디는 리처드에게 이 일이 좋은 결과도 가져오지만 동시에 나쁜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군대가 연구소를 장악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버디는 리처드와 연구소로 달려가게 되고, 리처드는 버디가 진행한 실험체를 보게 된다. 그 실험체는 바로 거스였다. 버디는 리처드에게 거스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본인은 군대가 악용할 수 없게 연구자료를 없애고 오겠다고 한다. 이것이 이 둘의 마지막이 된다. 리처드는 거스와 안전하게 살기 위해, 다른 마을에 가는 대신 산속 깊숙이 깊숙이 들어간다.


4. 에이미와 피그테일 이야기


상담사였던 그녀는 바이러스 출현 이후 혼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출구 없는 현실에, 에이미는 밖으로 나가기를 결심한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마주하게 된 거대한 코끼리 무리를 보고 에이미는 정신이 맑아짐을 느끼고, 곧장 동물원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그녀는 살기로 한다. 동물원에서 적응해 살아가던 중 아기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동물원 바로 앞에 하이브리드 아기(피그테일)가 놓여있던 것.

피그테일과 평화롭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에이미는 하이브리드 사냥꾼의 흔적을 근처에서 발견하면서 동물원 주위를 더 경계한다. 평소 피그테일은 주변에 위험에 처한 하이브리드의 도움 요청을 라디오를 통해 들어왔다. 에이미는 이런 피그테일이 무언가를 할까 봐 불안해했지만, 결국 둘은 동물원을 하이브리드의 안식처로 제공하기로 결심한다. ‘보비’라는 다른 형태의 하이브리드와 다른 아이들이 찾아온다.

동물원 근처까지 쫓아온 하이브리드 사냥꾼으로 인해, 에이미와 아이들은 동물원을 탈출하기로 한다. 에이미는 동물원에 남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계획하지만, 피그테일과 아이들은 결국 애벗 장군이 이끄는 사냥꾼들에게 잡히고 만다. 에이미는 이를 알고 경악하지만, 곧이어 피그테일을 찾기 위해 다시 계획을 세운다.


#관람 관점(리뷰)


1. 흥미로운 설정

a. 하이브리드
인간과 동물이 섞인 하이브리드 종의 탄생! 이 설정이 매우 신기로웠다. 새로 나온 콘셉트는 아니지만, ’ 스위트 투스(Sweet Tooth)’의 크리에이터가 구현한 하이브리드는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어색한 부분 없이 정말 뿔이나 털이 본인의 신체 일부처럼 표현되었다. 이 점에서 드라마를 볼 때 몰입이 깨지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었다.

b. 전염병
기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전염병은 고열과 기침 등으로 묘사된다. 심할 경우 좀비가 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 하지만, ‘스위트 투스(Sweet Tooth)’에서는 전염병의 하나의 증상으로 ”새끼손가락”이 포함된다. 다른 손가락도 아니고, 제일 마지막 순서에 있고 힘도 크기도 작은 새끼손가락이 떨리면 무서운 전염병이 나타났단 증거가 된다. 마치 옛날 역병이 걸리거나 큰일이 발생했을 때 깃발이 흔들리는 것처럼 새끼손가락은 이 드라마에서 큰 역할을 차지한다. 이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설정임이 보인다.

2. 인간과 동물의 경계

a. 거스, 하이브리드 존재
거스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동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과 동물의 경계 그 어디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존재이다. 거스의 존재를 논하려면, 인간과 동물을 정의해야 하고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있다면 그것을 규정하고 정의해야 한다. 물론 정의하고 구분 짓고 분리해서 살 수 있지만, 인간이 동물과 살아가는 삶이 꼭 그래야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어쩌면 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의 출현으로 인간은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으로 다른 종을 배제시켜 먹이사슬의 우위에서 이기적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인간과 동물 간의 경계를 지워보자. 그렇게 하면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방식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b. 사냥꾼 vs 하이브리드
‘스위트 투스(Sweet Tooth)’에서 하이브리드는 인간과 비슷한 외형이지만, 인간과 다르며, 동물과 가까운 것으로 여겨진다. 즉, 인간과 하이브리드 사이에 뚜렷한 경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경계가 있다는 것만으로, 인간은 무자비해질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냥꾼이 하이브리드만 보이면 잡아버리고, 감금하고, 실험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우리가 동물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샴푸 등을 만들기 위해 동물을 감금하여 실험한다.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동물의 털을 뽑아버린다. 이는 사냥꾼이 하는 만행과 다를 바가 없다. 다시 한번,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생각하며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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