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키친온유]
꾸덕한 파스타가 당겨서 바로 속초로 넘어갔어요
검색하다가 키친온유로 향했습니다.
제발 웨이팅이 길지 않기를 바라면서!
6시에 갔는데 자리가 벌써 다 차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 적고 기다렸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의자가 여러개여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한 5분 기다리다가 들어간 것 같아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음식 사진만 있네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전경을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메뉴는 참 많았는데 입이 두 개라 두 개밖에 못 시켰어요. 아쉬움 가득 :(
애피타이저 먹기 전에 물을 한 입 했는데,
물에서 복숭아 향이 향기롭게 나더라고요
맛집은 물도 맛있나 봐요?
애피타이저
애피타이저로 식전빵 한입씩 먹어주고
(발사믹 식초 깨알같이 귀여움)
밑에 검은색도 빵이에요
먹물이 들어간 빵인데 식전에 배고픔을 달래줍니다. :)
트러플 크림파스타
파스타 위에 하얀 치즈 보이시죠?
동그라미로 쌓인 치즈 옆에 있는 치즈는 누룽지처럼 구워져 왔는데
세상에 너무 맛나잖아요?
볶음밥 먹을 때 남은 누룽지가 젤 맛나듯이
치즈도 구워지니 생 치즈보다 더 맛이 강하게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치즈랑 같이 파스타를 한입 하면
트러플 향과 치즈향이 잘 어우러지고
녹진한 크림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
남자 친구도 먹고 반해서
트러플 오일을 사러 가야겠다면서,,, 장바구니에 추가추가,,
이 맛을 기억해서 다음에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전복 알리올리오
전복,, 리소토를 먹을까 알리올리오 먹을까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고민하다가
알리올리오 먹고, 담에 또 와서 리소토 먹어야지 하고
알리올리오 주문했어요ㅋㅋ
전복은 술찜으로 익힌 거라 먹을 때 술향이 느껴졌어요.
파스타 면이랑 같이 먹으면 냄새가 상쇄돼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호오오오오옥시나? 향에 예민하거나 술향을 기피하신다면
다른 메뉴를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스타는 흔히 생각하는 알리오올리오 느낌보다는
많이 기름지지 않고 적당히 기름지며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전복은 씹을 때 식감이 좋아서,
적당히 익혀진 파스타 면과 함께 씹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디저트!
바로, "커피가 곁들여진 푸딩"이에요!
(직원분이 뭐라고 이름 알려줬지만,,, 뭔지 못 알아들었어 유,, 여섯 글자였던 것 같은데,, 뭐더라,,ㅎㅎ )
직원분께서 푸딩 컵 위로 미리 만들어 둔 커피를 조금 따라 부어주세요.
섞어서 막 먹지 않고 한입 크기로 떠서 먹으면 세상 맛도리 ㅎ
사진은 없어요! 직접 가서 드시고 보세요
저는 또 가서 다른 메뉴 다 먹어볼 거예요~!

다른 테이블 보니 별미로 새우 찹쌀 김부각 을 시키는 것 같았어요
저희 바로 옆테이블에도 아가 손님이 있었는데
아기들이 먹어도 부담 없어서 김부각을 시키셨더라고요
저도 시키고 싶었지만 디저트는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았습니다.
주차는 식당 오시는 길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요.
식당 가는 길이 차로 가기에는 조금 좁습니다.
거기에 세워두고 한 5분 정도 걸어오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