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박3일(23.07.27-29) 2편
오사카 여행 1일 차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시간순으로 방문했던 곳을 적어보았어요.
*1일 차 : 난바역으로 이동 - 저녁식사 - 도톤보리 구경
1. 난바역으로 이동
비행기 도착하고 나서 라피트 시간이 안 맞아서 숙소로 바로 이동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LAWSON로손 편의점 구경을 했습니다.
일단, 유명한 롤케이크와 푸딩을 사서 라피트 기다리면서 먹기 시작했어요.
#LAWSON 로손편의점
롤케익은 한국에서 보는 거랑 똑같이 생긴 빵이에요.
근데 퀄리티는 확실히 높았습니다. 한 입 먹고, 어? 뭐야? 하고 또 먹고 먹고,,,
한국에서는 빵이 좀 퍽퍽한 느낌이고, 생크림도 가벼운 느낌인데
일본빵은 조금 더 부드럽고 생크림도 되게 진하고 맛있었어요.
푸딩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푸딩에 기본 베이스인 우유잖아요?
우유향 자체가 다르고, 이 향이 푸딩의 풍미를 더 올려주었어요.
진짜 편의점 메뉴 통틀어서 "푸딩"이 1위인 것 같아요.
1일 1푸딩 필수입니다.
#라피트 열차
즐거운 간식 타임 후, 라피트 열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난바역까지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외곽 지역부터 오사카 도심까지 주택과 주변 전경을 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매우 작고 좁은 주택들이 서로 간격 없이 붙어있고,
마치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2. 저녁식사
난바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호타루(쿠시카츠)
쿠시카츠를 맛보고 싶어 여러 군데 검색하다가
구글로 예약이 가능한 곳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웨이팅 없이 식사하고 싶다면, 호타루 추천드려요.
일본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일본의 공간 규모에 많이 놀랐는데요.
호타루도 2층으로 되어있지만 규모가 협소했어요.
하지만 맛은 전혀 협소하지 않아요.
쿠시카츠는 각종 야채나 고기 등을 꼬지에 꽃아 튀긴 요리입니다.
즉, 술안주로 제격이란 말이죠.
저희는 생맥주와 모둠 세트로 시켰습니다.
사진에 계란말이가 있는 걸 보면, 계란말이도 시켰나 봅니다...?
*모둠 세트 : 새우, 치즈스틱, 연근, 닭고기, 소고기, 메추리알, 소시지, 게맛살(?), 타코야끼
다 맛있지만, 새우는 미쳤어요.
일반 새우튀김 새우는 아니고 살이 통통하고 촉촉하고 단맛도 느껴졌어요.
새우튀김 한 입에 일본은 진짜 해산물이 신선 하다는 걸 느꼈네요.
여행기간 동안 먹은 음식 중에서 하나를 골라 다시 먹을 수 있게 된다면
쿠시카츠라고 말할 거예요!
3. 도톤보리 구경
저녁 먹은 곳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도톤보리가 보입니다.
도톤보리로 가자마자 이 더위에 일본 가는 사람이 나밖에 없겠지?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음을 깨달아버렸어요.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여행객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먹자골목 느낌도 나고, 상점들이 많아서 쇼핑하기에도 편할 것 같았어요.
걷다가 조금 출출해져서 '10엔빵'을 사 먹었는데, 진짜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ㅜ
배만 안 불렀어도 5개는 더 먹었을 것 같아요. ㅎㅎㅎ
#1일 차 이동경로
1일 차는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이동경로를 줄이고 일정을 많이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2일차 편에서 또 뵙겠습니다!